건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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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작성자 : 고○원 (218.158.175.***)

조회 : 1,582 / 등록일 : 14-11-20 10:38

아침 8:30에 수영장 이용하는데요

오늘 샤워후 옷입고 나가려는데 사물함쪽에 달려있는 선풍기가 켜져있더라구요

선풍기밑에는 사용후 절전이라는 종이도 붙어있고 누가켜고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쨋튼 마지막으로 자리 비우는 사람이 끄고가는게 맞다고 생각되서 선풍기를 끄려고하는데

줄을 당겨도 선풍기가 안꺼지더라구요.

그냥 가기엔 너무 전기낭비다 싶어서 두세번 더 시도를 하는데 뒤에서 대뜸 왜!왜! 하는 소리가들려서

뒤를보니 오전에 샤워실 관리해주시는 직원분께서 저에게 하는소리였습니다.

그래서 가려는데 선풍기가 안꺼져서 그런다 말씀드리니 그냥 냅두고 가라하면서 묻는말에 대답을 왜 안하냐. 안꺼지는 선풍기인데 왜 자꾸 줄만잡아당기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겁니다.

수영하고 나와서 양쪽귀에 물들어가서 소리도 잘 안들려서 제가 못들었을 순있지만

저도 성인이고 이용객인데 퉁명스럽게 반말로 왜냐고 소리치시는데 기분이 확나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끄고가야할것 같아서 그랬다고 안꺼지는거면 밑에 선풍기 끄지말라고 종이라도 써붙여달라고 다른사람은 모르지않냐 말씀드리는데 계속 본인 할말만 하시더라구요

더 말섞으면 말싸움될것 같아서 머라고 계속 혼잣말하시는데 그냥 네. 하고 나오는데

제 뒷통수에다대고 대답을하면되지 어깃장을 놓는다고.. 자기한테 종이에 써붙여달라고했다고 어이없다는듯 얘기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데 저도 욱하더라구요. 아무리 저보다 나이가 많으시지만

그분은 직원이시고 저는 이용객인데. 제가 종이가져와서 써붙일수는 없는거잖아요

제가 종이에 써붙여달라는게 잘못된 요구인가요? 아니면 선풍기끄고 가려고했던게 잘못된행동인가요?

그리고 본인이 일하시면서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이용객이랑 반말하시는건 전혀 상관없지만.

본인보다 나이가 어려보인다해서 반말하시는건 저로선 이해불가능하네요. 제가 학생도아니고요

제가 대체 왜아침부터 그 직원분땜에 기분이 상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시설이 썩 맘에들진않아도 프론트에 직원분들, 강사님도 친절하셔서 맘붙이고 다니고있는데

그 직원분 한분때문에 .. 이렇게 기분이 상할줄은 몰랐네요

너무 감정적으로 글을 쓴것같긴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부분에 대해서는 꼭 시정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남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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