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한글교실 2학기 체험학습-백제문화역사탐방
조회 : 1,654 / 등록일 : 19-10-19 16:52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황인정)에서는 2019년 10월 18일(금) 08:40~15:30까지 국가평생교육진흥원 성인문해교육지원사업으로 성인문해한글교실 수강 어르신들과 교사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2학기 체험학습을 진행하였다.
2학기 체험학습은 부여에 있는 백제문화단지와 정림사지5층석탑 그리고 궁남지를 다녀오는 백제문화 역사탐방이었다. 먼저 백제문화단지에 도착하여 10시15분에 출발하는 트램열차를 타고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백제문화단지 내 사비궁, 능사고분, 계백장군의 집, 귀족의 집, 일반 평민의 집들을 둘러보았는데, 시간이 짧아 아쉬웠다. 이렇게 백제문화단지를 둘러 본 후 사비궁 마당에서 외줄타기 공연을 특별석에서 구경한 후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점심 때가 되어 예약된 식당에서 돼지불고기 백반을 먹고나니 커피가 땡겨 식당내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했다. 중식 후 궁남지로 가던 중 정림사지5층석탑이 보여 정림사지5층석탑이 있는 경내를 둘러보면서 고급반 강주병선생님의 보충설명을 해준 것이 문화해설사의 설명보다 훨씬 훌륭하게 귀에 쏙쏙들어오도록 설명을 해줬다. 정림사지5층석탑을 관람 후 궁남지로 이동했더니 연꽃은 그렇다치더라도 잎이나 줄기가 모두 시들어 볼품이 없어 '이게 연꽃이구나!'하는 말만 남겨두고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 오는 차안에서 강주병선생님의 백제역사에 대해 보충설명을 해주셨고, 각자 소감도 나누고, 노래도 부르며 흥겨운 가운데, 백제문화 역사탐방을 마무리하였다.
참고로 성인문해 한글교실 수강대상자인 어르신들은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느라 교육혜택은 물론 관광이나 여행조차 누리지 못한 채 삶을 살아오다다가 노년에 이르러 간절하게 소망했던 자신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한글공부를 시작하였으나, 학업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에 성인문해 한글교실 수강대상 어르신들에게 2학기 체험학습을 통해 찬란했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우리 지역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과 자아존중감회복은 물론 학업 스트레스 해소와 학습에 동기부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