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착한미용실을 소개합니다!
조회 : 2,245 / 등록일 : 20-05-12 16:47
안녕하세요.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 지역보호팀 김효섭 대리입니다.
4월에 진행된 특별기획활동 - "동네한바퀴 - 동네 청소 & 좋은이웃 찾기"를 기억하시나요?
특별기획활동 동네한바퀴는 완료됐지만,
좋은이웃을 찾는 활동은 계속 되었습니다.
봉명동을 중심으로 미용실을 찾아 들어가 사업소개를 하고
코로나19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조건인 손을 잘 씻기 위해
파프리카로 만든 천연비누도 선물로 드렸습니다.
저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나 봅니다.
홍보를 다하고 사무실에서 업무를 하는데,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르신들을 위해 커트를 해주고 싶다고.
사장님 : 어르신들 머리 깍아드리면 되는거죠?
한 명 말고 두 명 해줄테니까 모시고 오세요
효섭대리 : 혹시 커트만 되나요? 염색이나 파마는 안되나요?
사장님 : 염색하고 파마도 해야 되요? 셋 중에 하나만 해주는거 아니고?
효섭대리 : 아 맞는데, 여자 어르신들은 파마를 많이 원하셔서요.
사장님 : 뭐 그럼 파마해드릴께. 두 명 모시고 와요
효섭대리 : 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첫 번째 미용실이 섭외가 됐습니다.
저 전화가 시작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이발소였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복지관 노인복지센터 방문요양 미용봉사를 하시던 분이셨습니다.
평소 안면이 있던 이은경 대리님이 조심스레 사업을 설명드렸고,
흔쾌히 두 분의 커트를 해주겠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사장님 : 어려운 분들 머리 깍아달라는거자나?
은경대리 : 네, 한 달에 한 분만 해주시면 돼요
사장님 : 아이 뭐 그정도야. 다음 달부터 와
은경대리 : 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두 번째 이발소가 섭외됐습니다.
홍보를 끝내고 사무실로 돌아왔는데, 메모가 한장 붙어있었습니다.
- 과장님!
헤어닷컴 미용실
독거어르신 컷트가능
15:38 -
와!! 세 번째 착한미용실에서 온 연락이었습니다.
단숨에 약간의(?) 선물을 챙겨 감사 인사를 드리러갔습니다.
사장님 : 아까 비누 받았는데 또 주세요?
효섭대리 : 네, 너무 감사해서 약간 준비했어요.
사장님 : 응~ 한달에 한 번이니 모시고 오세요.
효섭대리 : 감사합니다. 다음달에 한 분 모시고 저랑 같이 올께요.
사장님 : 그래요. 다음 달에 봐요~
이렇게 세 번째 착한미용실이 섭외됐습니다.
솔직히 한 군데에서도 연락이 오지 않을꺼라 생각했습니다.
마음은 있지만, 생활이 우선이기에...
더군다나 코로나19로 전반적으로 경제가 침체된 시기이기에
연락을 하고 싶어도 못하겠다고 지레 생각했었죠.
그런데 그런 저를 비웃기라도 하는 듯
세 군데에서 흔쾌히 승락을 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착한가게를 찾는 노력은 계속될 계획입니다!
연락주신 사장님들,
찾아가면 반갑게 맞이해주시던 사장님들 모두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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