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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쿡! 봉사단" 첫 번째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작성자 : 김진선 (110.12.96.***)

조회 : 2,118 / 등록일 : 20-08-11 10:40

코로나19로 모임도, 프로그램도, 행사도 하기 어려운 요즘같은 때.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람을 만나고 그 분들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회복지사"들에게는 참 어려운 시기인 것 같습니다.

 

다른 복지관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우리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은

첫 번째 비전인 "이웃과 이웃이 친한 동네"를 만들어가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들을 해오던터라

지금 시기가 참 어렵게만 느껴졌습니다.

 

"과연 만남과 모임, 프로그램이 제한되고 있는 이런 시기에도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하고,

이웃과의 관계를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고민하며

기부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고, 콩나물 키움 & 나눔을 진행하기도 하며

소소하게나마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했고, 참 반응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또 다시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이번 활동의 이름은 "집쿡! 봉사단"입니다.

이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집에서 쿡(요리)하는 봉사단입니다.

주민들 모두가 힘든 시기이겠지만,

그래도 이웃을 위해 시간을 할애해줄 좋은 이웃들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이번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복지관에서 반찬 두 가지를 정해 재료를 준비해 각 집으로 가져다드리면,

각 집에서는 재료를 손질하고 반찬을 만들어 포장해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직접 전달해드리는 활동입니다.

물론 전달하실때 마스크는 꼭 착용하시고 전달하셨고,

배달하시기 좋으시도록 봉사자 집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집들을

선정했습니다.

 

처음에는 10가정의 봉사단을 모집하려고 했는데

막상 홍보하고 신청을 받아보니 15가정이 넘는 가정이 신청을 하였고,

모두들 각 가정별로 혼자 반찬을 만드시기도 하시고,

자녀와 함께, 손자와 함께 만들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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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 가정별로 움직이다보니 모두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반찬을 만들지는 못합니다.

모두들 직장도 있으시고, 다른 약속들도 있으시기때문에

3일에 거쳐 자유롭게 반찬을 만들어 완성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집쿡봉사단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바로 이웃에게 직접 전달하며 인사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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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철반찬인 노각무침과 언제먹어도 맛있는 메추리알장조림을 만들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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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에 참여하신 분들 모두 앞으로도 계속 하고싶다고 말씀하시며,

정해진 반찬 말고 음식을 추가해도 되는지 여쭙기도 하셔서

맛있게 잘 드실 수 있는 것이라면 함께 드려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참 고맙게도 모든 분들께서

"이런 때 이웃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고싶었는데

어디에 가서 해야하고, 사람들 만나야 하고 그런것이 부담됐었는데

이렇게 집에서 반찬을 해서 나눔을 하니 너무너무 좋고 의미가 참 좋다"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이번 활동을 해보니

역시 우리 주변에는 참 좋은 이웃이 많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집쿡봉사단 선생님들은

이웃에게 영양 가득한 반찬에 정성과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하기로 약속하셨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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