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천주교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에서 주관하고 대전월드컵경기장 서문 광장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대전 방문 기념 조형물 축복식”에 참석하였다.

이날 조형물 축복식은 지난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한국을 방문하시어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거행하신 것을 기념하기 위해 7m × 9m 크기의 천연석 위에 청동 브론즈로 교황님의 형상을 세운 것을 말한다.

이날 교구장 주교님은 “첨단 과학 도시인 대전이 깨어있는 분들이 많이 사는 도시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강론 말씀을 전하시며, 이웃의 발을 닦아주시는 교황님의 모습 속에서 평화와 겸손의 의미를 볼 수 있음을 설명하셨다. 또한 주교님은 ‘아름다운 곳에서 좋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라며 대전 방문을 매우 흡족해하셨던 교황님을 회상하며, 불의에 가만히 있지 않고 인간성이 피어나는 따뜻한 사회로서의 대전을 만들어갈 것을 당부하셨다.

이날 축복식에는 총대리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님과 대전북부지구 사제단 그리고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장, 김경란 마리아 작가 등이 주요인사로 참여하였고 신자 400여 명이 함께 자리를 빛내주었다.